벤호건 골프의 기본 - 2 어드레스 편

골프를 사랑하고 진심인 달꿈아빠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습하는 실내 연습장은 열기가 가득합니다.
저도 열정을 가지고 골프 기본기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인 어드레스 편입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그립을 배우고 나면 스윙을 배우게 됩니다.
어드레스를 배우지 않죠.
하지만 어드레스는 올바른 스윙 궤도 형성을 위해서 우선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프로들도 샷에 문제가 생기면 '어드레스' 먼저 점검한다고 합니다.
 
골린이인 우리들도 '어드레스'  점검을 통해 골프 실력을 향상해 보면 어떨까요?
 

 

어드레스 - 스탠스 만들기

이번에도 벤 호건의 골프의 정석 책에서 많은 내용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5번 아이언 샷을 기준으로 양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려야 합니다.
미들 아이언, 숏 아이언, 웨지로 갈수록 양발이 넓이를 줄여주면 됩니다. 
롱 아이언과 우드, 드라이버는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려야 합니다.
 
스탠스에서 중요한 부분은 발의 모양입니다.
벤 호건은 골프에 입문한 초창기부터 올바른 스탠스는 단 하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올바른 스탠스에서 오른발은 공과 타깃을 잇는 가상의 직선(비구선)에 직각으로 두어야 합니다.
왼발의 경우 4분의 1만큼 왼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여기서 오른 발의 위치가 잘못되면 여러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른발의 위치가 열리게 되면 오른 다리가 오른쪽 바깥으로 빠지는 스웨이 현상이 나타나거나 왼쪽 무릎이 구부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오른쪽 골반 회전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도 요즘 스웨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양발 발끝을 바깥으로 향하게 해 놓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어드레스 - 무릎은 얼마나 구부려야 하는가?

어드레스 시 무릎을 얼마나 구부려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 됩니다.
벤 호건은 무릎을 구부리기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은 무릎이 아닌 앉는 자세를 만들어야 합니다.
 
하체 스탠스를 만드는 방법은
1) 상체의 척추각은 유지한 상태로 그립을 잡은 클럽을 위로 듭니다.
2) 위로 든 클럽을 자연스럽게 공이 있는 위치로 내립니다.
3) 내리다보면 양 팔뚝이 가슴 근육에 닿는 걸 느끼게 되고 그 위치에서 상체를 숙여 공 위 5cm 정도 위에 클럽을 놓습니다.
4) 그 상태에서 5cm 정도도 앉는 느낌을 가져야 합니다.
5) 앉는 동작은 약 5cm 몸을 낮춰 기다란 휴대용 관람석에 걸터앉는 모습과 유사합니다.
 
이런 자세로 연습을 하다 보면 등이 굽어지거나, 허리 굴곡이 들어간 S자 형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자세를 만들기 위해 연습 스윙을 할 때도 올바른 자세 연습을 매일 해야 합니다.
 

 

어드레스 - 공의 위치

벤 호건의 어드레스의 가장 특이한 점은 공의 위치입니다.
우리가 아는 공의 위치는 미들 아이언은 스탠스의 중앙에  놓습니다.
웨지는 오른발 안쪽 끝에, 롱아이언은 중앙에서 왼발 쪽으로 공 2 ~3개 정도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드라이버는 왼발 안쪽 끝에 위치시키고 어드레스를 섭니다.
 
하지만 벤 호건은 공의 위치를 항상 일정한 위치에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공은 왼발 기준으로 같은 위치에 놓아야 합니다.
왼쪽 발꿈치 안쪽에서 1cm ~ 2.5cm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왼발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위치는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공을 왼발에 두는 이유는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일한 위치에 공을 놓고 오른발만 변화를 주는 것으로 스윙을 단순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윙의 최하점을 동일한 위치가 되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럼 공의 위치에 따라 스윙을 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볼은 한 위치에 그대로 있고 스탠스 폭이 변화합니다.
클럽이 짧아질수록 두 발을 가깝게 놓고 좀 더 열어 놓아야 합니다.
 

어드레스 - 팔 모양

스윙하는 동안 두 팔 가운데 한 팔은 반드시 펴진 상태로 쭉 뻗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스윙하는 동안 클럽이 최대한의 스윙 아크를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팔 모양을 만드는 방법은
1) 양팔의 팔꿈치는 가볍게 구부려 몸에 붙입니다.(반드시 몸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왼쪽 팔꿈치는 왼쪽 골반뼈를 가리키고 오른쪽 팔꿈치는 오른쪽 골반뼈를 가리켜야 합니다.
3) 팔꿈치 아래쪽 팔뚝과 손목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일체감이 느껴져야 합니다.
 
오른쪽 팔꿈치는 오른쪽 골반뼈를 가리켜야 백스윙에서  팔꿈치가 올바르게 접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드레스 자세 만들기 - 요약 및 복습

1) 다리는 어깨너비만큼 벌린다.(5번 아이언 기준, 양발이 간격이 어깨너비 정도되면 된다.)
2) 팔은 팔꿈치가 하늘을 보도록 그립을 견고하게 잡는다.
3) 양팔의 팔꿈치는 각 다리의 골반뼈를 향한다.
4) 무릎은 5cm 정도 몸을 낮춰 기다란 휴대용 관람용 의자에 앉는 느낌을 유지한다.
5) 공은 왼발 발꿈치 안쪽에서 1cm ~ 2.5c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시킨다.(공의 위치는 고정)
6)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클럽별로 오른발의 위치를 변경한다.
7) 왼발은 4분의 1 정도 타깃방향으로 열고 오른발은 비구선과 직선으로 선다. 
8) 팔 안쪽, 다리 안쪽 근육들을 사용해야 한다.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만들기 위해 내용을 기억하며 매일 자세 연습을 하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올 겨울 좋은 어드레스 만들기 위해 하루 10분 투자해 보시는 게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