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꿈아빠의 달콤한 골프 이야기

벤호건 골프의 기본 1 - 그립편

by 달꿈 아빠 2023. 12. 22.

골프를 사랑하고 골프의 진심인 달꿈 아빠입니다.
골프의 실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겨울이 왔습니다.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려 들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 잘 움직여야 내년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싱글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기본기입니다.
저도 다시 기본기로 돌아가 열심히 연습해 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골프의 기본 중의 기본인 그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요 내용은 벤호건의 책 "벤호건 골프의 기본"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왜 벤 호건의 그립인가?

벤 호건은 현대 골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입니다.
그는 9홀짜리 컨트리 클럽에서 캐디를 하면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7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로 파산을 경험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1946년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PGA 선수권대회를 비롯하여 총 9회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사라센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습니다.
 
벤 호건은 PGA 통산 63회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65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선정되었습니다.
치열하면서도 깔끔한 스윙으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현대 골프 스윙의  기초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벤 호건의 그립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립의 중요성

벤 호건은 "좋은 골프는 올바른 골프 그립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골프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뛰어난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기본기 훈련이라고 합니다.
손흥민은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기본기 훈련을 해오고 있으며 아직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는 훌륭한 선수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골프에서도 좋은 기본기를 갖춘 골퍼는 많은 경쟁에서 이깁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멘탈(정신력)도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 더 많이 흔들립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그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슨 프로나 유튜브에서 배운 그립을 지속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립은 한번 배워서 체득되지 않습니다.
 
골프 프로들도 그립은 한번 익히면 쉽게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독학으로 골프를 하시고 있는 많은 분들이 오늘부터 저와 함께 그립부터 하나씩 점검해 나갔으면 합니다.
 
저 역시 골프를 처음 배울 때 그립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된 그립을 잡지 못하다 보니 골프 채가 손에서 헛도는 느낌도 많았습니다.
 
잘못된 그립은 잘못된 백스윙과 다운 스윙을 만들어 냅니다.
임팩트 순간에 잘못된 그립으로 인해 정타 보다는 뒷땅, 탑핑으로 고생했습니다.
 
그립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백스윙 탑도 일정하지 않아 미스 샷은 계속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그립이란 무엇일까요?
본격적으로 알아가 보겠습니다.

그립의 방법 1 - 왼손 그립

벤 호건은 오버랩핑 그립이 효과적으로 신체와 클럽을 결속시키는 그립이라고 합니다. 

 
오버래핑 그립은 왼손 검지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거는 방식입니다.
이때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 홈에 새끼 손가락을 끼우라고 주장합니다. 
 
오버랩핑 그립을 잡을 때는 왼손부터 잡아야 합니다.
먼저 왼손 등을 타겟 방향으로 한 상태에서 
1) 왼손 손바닥 하단의 도톰한 근육 아래에 그립을 단단히 붙입니다.
2) 샤프트가 왼손 검지의 가장 안쪽 마디를 가로 지르도록 놓습니다. 
3) 왼손 검지는 갈고리처럼 구부려 그립을 감싸 쥡니다. 
4) 왼손 검지와 손바닥 안쪽 근육의 힘 만으로도 클럽을 들어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5) 그 상태에서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오므려 클럽을 쥡니다. 
6) 마지막으로 엄지 손가락을 포갭니다. (쥐면 안되고 엄지의 힘은 최대한 작게 해야 합니다.)
 
올바른 그립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동안 매일 10분 정도 연습해야 합니다. 
 
완성된 왼손 그립을 보면 엄지와 검지 사이에 V자 모양이 생기는데, 이 모양이 오른쪽 눈으로 향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골프 장갑의 로고가 앞에서 보일 정도가 됩니다.(스트롱 그립)
 
왼손 그립을 잡을 때 중요한 점은 중지와 약지, 새끼 손가락에 주로 힘을 줘야 하고, 검지와 손바닥 아래쪽은 보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손바닥 아래 쪽 근육으로 그립을 눌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1) 스윙 과정에서 왼팔을 튼튼하게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 
2) 백스윙 탑에 올라갔을 때 손아귀에서 클럽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게 합니다. 
3) 임팩트 순간 견고하게 힘을 싣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왼손 그립을 잘 잡았다면 이제 오른손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그 방법을 알아볼까요.
 

그립의 방법 2 - 오른손 그립

오른손 그립은 오버래핑 그립에서 감싸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오른 손을 올바른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정확히 왼손과 동등한 힘만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오른 손의 힘이 쎕니다. 
오른 손의 엄지와 검지가 무의식적으로 그립을 지배하는 경향을 억제해야 합니다. 
오른 손 엄지와 검지의 힘이 과해지면 스윙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오른 손 그립 잡는 방법은
1) 오른손 손바닥을 타깃 방향을 향한 상태에서 손을 곧게 폅니다.
2) 왼손은 이미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3) 샤프트를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의 가장 안쪽 마디에 놓습니다.
4) 손가락 마디와 샤프트는 직각의 위치해야 합니다.(직각 위치 반드시 확인)
5) 오른손 그립을 쥘 때는 손가락만을만 클럽을 잡아야 합니다.(말아쥐면 안됩니다.)
6)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가는 손가락을 가운데 세번째, 네번째 손가락입니다.
7) 오른손 손가락으로 견고하게 클럽을 쥔 상태에서 가볍게 왼손 검지를 덮습니다.
8) 오른손 엄지는 부드럽게 샤프트 왼쪽 측면을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오른손으로 클럽을 쥘때 반드시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쥐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잡아야 날카롭고 예리하며 정확한 샷이 가능해 집니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은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야 합니다. 
오른손 그립에서 올바른 부위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게 하려면 그립을 쥘 때 검지와 엄지의 안쪽 부분을 견고하게 붙여야 합니다. 
그립을 시작할 때부터 두 손가락 안쪽을 단단히 붙이면 좋습니다. 
 
오른손 검지를 타깃 방향으로 누르며 압력을 가하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비스듬히 압력을 그립에 가한다는 느낌입니다. 
이 너클(엄지와 검지)이 샤프트 원통의 맨 위로 올라오는 느낌으로 얹으면 좋습니다. 
올바른 그립은 두 손의 결속력을 강하게 해주고 백스윙 탑에서 그립 자체가 망가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완성된 오른손 그립에서 엄지와 검지 사이에 형성된 V 자 모양은 턱을 가리키면 됩니다. 
 

오른손 그립 연습 방법 소개

오른손 그립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유익한 연습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샤프트에서 완벽히 떨어뜨린 채 그립을 쥐고 스윙을 해보는 것입니다.
연습할 때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오른손 힘과 왼손 힘을 동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양팔은 최대한 몸에 붙여야 합니다. 
 
매일 10분 정도 연습하면 오른손의 힘으로 치는 스윙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른 손의 힘으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아웃-인 궤도의 잘못된 스윙을 하게 됩니다.
결국 초보자들이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이유도 그립이 잘못되고 오른 손을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그립법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